제주도 스테이 ‘들집’ 프로젝트는 샤워실이 1층부터 2층까지 굴뚝 형태로 길게 뚫려 있습니다.
하늘에는 천창이 있어 외부 빛과 하늘이 비춰 들어옵니다.
굴뚝 형태의 샤워실 중간에는 손거울만한 크기의 거울이 중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손거울은 1층에서는 보이지 않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작은 창을 통해 손거울이 보이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손거울은 굴뚝 천장에 난 천창을 통해 하늘을 비춥니다.
손거울을 통해 하늘을 바라보면, 작은 손거울 속에 비친 건 여행 중 보았던 하늘입니다.
손거울은 작지만, 그 속에 비친 하늘은 우주처럼 넓은 개념을 담고 있습니다.
이 손거울을 통해 우리는 공간 속의 확장성과 ‘~의‘라는 컨셉을 경험하게 했습니다.
거울은 반사된 작은 공간 속에서 큰 세계를 바라보게 하는 창 입니다.
이는 여행자가 자연 속에서 보호받고 안락함을 느끼며, 동시에 넓은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요소입니다.